다육이흙 란?
알비노처럼 식물들에도 변종 무늬들이 있는데, 다육이 이름 끝에 ‘금’이라고 들어가 있는 아이들은 무늬종이라고 하더라구요. 묵은 흙위에 던져놨다가 꺼내는데 뭔가 쓰레기통 뒤져서 찾아낸 보석같달까 ㅋㅋㅋㅋ 그동안은 문외한이어서 몰랐다면 갑자기 오래되고 웃자란 줄기가 이뻐보이는 마법이! 용월이나 멘도사, 그외에 모든 다육이들을 늘어트려서 키우는데 진심 멋지더라구요. 다들 한번씩 갔다오면 예뻐지려나싶쥬 ㅎㅎ잎들이 처참해진걸 보고 꽤나 미안해했지만, 저 잎에서 계속 자구가 생겨서 떼어주지못하고 그대로 뒀어요. 항상 새로운 다육이들은 늘 관심이 있고 눈길이 가지만, 익숙했던 것들에 새로운 발견 역시 지대한 관심이 생겨서 신기합니다.
다육이흙 장점과 단점
그리고나서 4월, 다육이를 들이게 됐죠. 다육생활을 시작하고, 다육이에 대한 기본 상식과 지식이 쌓이던 3주가 지난 어느날… 생각해보니 저 줄기야말로 묵은둥이의 상징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베란다로 달려갔어요 ㅋㅋㅋㅋ 내가 버린 다육이 퀸카되어 나타난 날이쥬~ 에혀 아는만큼 보이는 세상에, 드디어 아는만큼 할 수 있게 된 다육세상에 웰컴 시작입니다^^ #다육이적심#다육이적심 (노랗던 자구들이 햇빛보고 핑크하게 변해가고 있어요) #묵은둥이 #다육묵둥이#묵은둥이#다육묵둥이 제각각의 모양으로 화분차지중인 묵은 줄기들에 자라난 자구들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될만큼 많이 커졌어요.
다육이흙 개선방향
다섯개의 묵은둥이들을 소중히 꺼내서 살펴봤어요. 다육이 꼬집기라고 있길래 해봤더니 시간이 지나니 그 자리에서 자구가 나와서 커주고 있습니다. 막 거름으로 쑤욱 키를 키워서 묵은둥이라고 판매하시는 분들도 있다구요@@;;그 분들도 금손인정해드려야하나 싶쥬 ㅋㅋㅋ 겨우내 웃자란 줄기가 묵은둥이가 되어 멋스러워보이는 것도 마음에 달린 일이었다는거, 무엇이든 마음이 차암 중요한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렇게 줄기에 핀 자구들이 커지면 따로 심어도 잘 클 수 있으니 오랫동안 함께한 섭셀리스를 살려내서 다행이라고 혼자서 셀프 칭찬 ㅋㅋㅋ 아픈다육이나 못생겨진 다육이를 이뿌게 건강하게 키우는 것도 즐거움이네요.